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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Tips/iPhone

지저분한 앱이 귀찮은 사용자를 위한 Apple Wallet 활용하기

by 엘 ell 2020. 9. 1.

여러분 안녕. 에디터 엘이다.
iPhone을 쓰는 유저라면 한 번쯤 Apple Wallet이라는 앱을 본 적이 있을 거다. 하지만 그걸 쓰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오늘은 그것, Apple Wallet을 주제로 한번 다뤄보려고 한다. 이제부터 따라오시길.

Apple Wallet

요 깜찍한 녀석의 주요 기능인 Apple Pay는 현재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 앱의 이름을 다시 생각해 보라.
“Apple Pay” 앱이 아닌 “Apple Wallet”이다.
그렇다. Apple Pay 기능만 내장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Apple Wallet 앱에서는 멤버십 카드, 학생증, 사원증, 항공권, 호텔 바우처, CarKey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멤버십 카드와 항공권, 호텔 바우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도 그것만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어디인가. 주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멤버십 카드에 대해 알아보자.


멤버십 카드 사용, 빠르게 불러오기


멤버십 카드를 Apple Wallet에 집어넣기에 앞서 일단 Apple Wallet을 사용하려면 아이콘을 클릭하는 동작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해외에서 Apple Wallet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측면 버튼(홈 버튼) 이중 클릭”이라는 기능을 사용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NFC 기능을 탑재한 패스를 소유하고 있거나, Apple Pay에 카드가 등록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보통은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나 여러분들을 위해서 꼼수를 한 가지 들고 왔다. 바로 PassNinja라는 사이트이다.

일단 이것을 사용하기 전에, iPhone에서 한 가지 거쳐 줘야 할 과정이 있다.
설정 - 일반 - 언어 및 지역 설정에서 지역을 Apple Pay가 지원되는 국가 중 한 곳으로 변경해 준다.

그 후, passninja.com 사이트에 접속해보자.

passninja.com이라는 사이트에 일단 접속해보자. 여러분의 눈에는 이런 화면이 비칠 것이다.
여기에서 Try it Now라는 버튼을 클릭하면 요러한 화면이 여러분을 반겨준다. (PC버전이지만 모바일 버전도 크게 다르지 않다)

PassNinja 패스 선택, 이메일 입력 화면

사용법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맨 위의 이메일 입력 창에 이메일을 입력하고, 밑의 다섯 가지 패스들 중 원하는 패스를 고른 뒤, 이메일 입력창 옆에 있는 Send Passes를 눌러주자. 몇 초 후 여러분의 이메일 보관함에 패스를 받을 수 있는 버튼이 메일로 와 있을 것이다.

PassNinja에서 Wallet으로 추가

Add to Apple Wallet을 눌러주자. Safari에서 창이 하나 열리며 월렛에 패스가 추가될 것이다.
자동 선택이라는 항목이 보이면 자동 선택을 꼭 눌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버튼 두 번 클릭으로 열리지 않더라.


이제 당신의 Apple Wallet에 PassNinja의 NFC 패스가 하나 추가되어 있을 거다.
추가된 패스를 확인했으면 이제 설정으로 들어가 보자.


설정 - Wallet 및 Apple Pay - 측면 버튼 이중 클릭 옵션을 살포시 켜 준다.
축하한다. 이제 당신의 iPhone도 버튼 두 번 클릭으로 Wallet을 열 수 있게 되었다.
홈 버튼이 있는 iPhone은 홈 버튼을, Face ID가 있는 iPhone이라면 측면 버튼을 토독 클릭해주자.
Wallet 앱이 스윽 올라와 당신을 반길 거다.



사실 여기서부터가 진짜다. 이제부터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잘 따라오시길.
일단 “iPhone의 Safari로myapplewallet.com 사이트에 접속한다.

요런 화면이 뜬다. 원하는 멤버십을 선택해주자. 엄청나게 많으니 검색 기능을 사용하는 걸 적극 권장한다.
멤버십을 선택했다면 이름, 멤버십 번호를 입력해주면 끝이다.

단, 멤버십 등급을 제외한 다른 옵션은 건드리지 말자. 멤버십 카드를 제시했는데 점포 포스기로부터 퇴짜를 당하기 싫다면 말이다.
지원되지 않는 멤버십도 많으니 주의해서 등록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스타벅스 카드의 경우, 스타벅스 앱에서 발급한 카드는 등록해서 사용할 수 없다.
* 실물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제 아까 바꿔놨던 우리의 iPhone 지역 설정을 자신이 원래 살던 나라로 되돌려주자.
iPhone만 다른 나라에서 살게 할 수는 없잖은가.


굳이 iPhone, 그것도 Safari로 접속하라는 이유는 이들 페이지 자체에서 바로 Apple Wallet으로 연동해주는데
그 기능을 Safari에서만 지원하기 때문이다.
* 단, Mac의 Safari는 기능이 연동되어 iPhone 다이렉트로 꽂히니 사용 가능하다. 편한 걸로 골라 사용하길 바란다.

자. 축하한다. 모든 과정이 완료됐다. 애플 월렛으로 멤버십을 사용해보자.
사실 필자가 Apple Wallet을 좋아하는 이유는 UI가 매우 깔끔해서라는 이유가 8할 이상을 차지한다.
그 정도로 Apple 앱들의 UI는 잘 정돈되었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최소한 쓸데없이 기본 앱에 광고 넣는 그 회사보다는 깔끔하다.


이제 iPhone을 쓰는 당신도 주머니에서 멋있게 아이폰을 쓱 꺼내며 빠르게 멤버십을 보여줘라.


요즘 들어 커뮤니티들에서 Apple Pay와 관련한 루머들이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 물론 나도 Apple Pay가 얼른 한국에 들어와서 Apple Wallet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루머는 루머일 뿐. 실제 나오기 전까진 아무도 모른다. 적당히 걸러 듣자.

자, 지금까지 에디터 엘이었다. 작성한 정보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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