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부터 LG 베스트샵을 통해 애플 제품 판매 시작

 

 

LG전자는 오는 7월 31일부로 자사 스마트폰 MC 사업부를 완전히 철수하면서 올해 8월부터 Apple과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LG 자체 유통 매장인 "LG 베스트샵"을 통해 Apple 제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자회사인 하이프라자는 LG전자 MC 사업부 철수일 바로 다음날인 8월 1일부터 전국 400여 개 "LG 베스트샵"을 통해 iPhone, iPad, Apple Watch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자사에서 판매 중인 PC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Apple 제품 중 MacBook, iMac, Mac Pro 등 PC를 판매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LG전자와 Apple은 이와 관련해 최근 최종 협상을 끝낸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LG 베스트샵 내에 입점하는 Apple 공식 인증 리셀러 매장은 LG전자가 Apple로부터 판매 권한을 넘겨받아 LG 베스트샵 직원이 직접 운영하는 방안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Apple Genius Bar인 수리 서비스 (AS)는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LG전자의 움직임은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남게 되는 휴대폰 판매, 전시 공간과 관련 인력을 Apple 제품 판매로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진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가로수길, 여의도 총 2개의 공식 Apple Store가 운영되며, LG 베스트샵에 Apple 공식 인증 리셀러 매장이 들어서면서 국내 공식 인증 리셀러 매장은 기존 약 400여 곳에서 약 800여 곳으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