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한국의 첫 번째 애플스토어 Apple 가로수길이 수천 명의 고객들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오픈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첫 번째 Apple Store는 한국의 유일한 Apple Store입니다. 2018년 11월에는 태국 첫 번째 Apple Store인 Apple lconsiamdl이 개장하고 2020년에는 두 번째 Apple Store인 Apple Central World가 개장했죠. 우리보다 조금 앞서 첫 번째 Apple Store인 Apple Orchard Road를 만난 싱가포르는 Apple Jewel Changi Airport에 이어 전 세계 최초 수중 Apple Store Apple Marina Bay Sands까지 개장하였습니다. 이런 표면적인 비교로는 정확한 비교가 어렵지만 일반 소비자와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만합니다. 하지만 한국에도 2호점, 3호점 루머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Apple Store 2호점이 될 것 같은 Apple 여의도(가칭)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Apple 여의도(가칭)는 현재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에 위치한 IFC Mall L1에서 공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Abercrombie & Fitch에서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홀리스터가 있던 곳으로 유니클로와 가든 준오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IFC Seoul은 Brookfield라는 사모펀드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2016년경 Brookfield가 AIG로부터 2.5조 원에 인수하였습니다. 이 사모펀드는 이미 Apple Store가 입점한 IFC 홍콩과 IFC 상하이의 소유주입니다. 이를 생각해보면 Apple이 이곳에 우선적으로 Apple Store를 만들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사 현장 앞에 있는 위험 작업 허가서를 보면 시공사가 국보디자인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번 Apple 가로수길의 인테리어 시공을 담당했던 회사이기도 합니다.
또한 공사명에 R747 Yeouido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R747은 Apple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R747을 구글에 IFC와 Apple을 붙여 검색을 하게 된다면 홍콩에 위치한 Apple IFC Mall의 Apple 공식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이는 Apple에서 직접적인 노출을 피하기 위하여 숨겨놓은 이스터에그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공사는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 40-50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공사를 진행 중이고 위험작업 허가서의 변화를 보면 배관 작업과 최근 나온 루머를 보면 공조 작업도 완료된 듯합니다. 아마 공사 완료까지는 1-2개월이 더 소요되어 오픈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Apple이라는 회사가 한국에 대하여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여 소비자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기존 고객들과 잠재 고객에게 더욱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업계 문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지금은 하나의 Apple Store를 더 오픈하는 거지만 이것을 기점으로 더 많은 서비스와 매장을 오픈하여 대한민국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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