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7월) 31일 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한 LG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8월)부터 LG 베스트샵에서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를 판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반성장위원회 (이하 동반위)는 28일 보도자료를 내어 "하이프라자 (LG 베스트샵 운영사)와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DMA)가 '통신기기 판매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동반위는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 이후 타사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중소기업과 합의를 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정리하고 애플 아이폰과 같은 타사 기기를 판매할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이동통신 유통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협회는 2018년 5월 체결했던 '이동통신 판매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에 위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협회, 동반위, LG전자, 삼성전자가 공동 서명한 상생협약서에는 '삼성전자 판매는 삼성전자가 생산 또는 공급하는 모바일폰을, 하이프라자 (LG 베스트샵 운영사)는 LG전자가 생산 또는 공급하는 모바일폰만을 판매한다'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휴대폰 사업을 접은 만큼 상생협약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며 협약 내용 중 '변동 시 협의 가능' 조항을 내세웠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협회와 새 상생협약 체결로 아이폰 판매로 불거질 수 있는 논란과 걸림돌이 해소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판매직원 교육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8월부터 아이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협회와 맺은 협약에 따라 초기에는 전국 440여 개 베스트샵 매장 가운데 150여 곳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뒤 점차 매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출처: 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0054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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