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 Mac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나는 애플의 마지막 인텔 기반 Mac 중 하나인 2018년형 Mac mini를 중고로 구매했다.
사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요즘 환율이 급등해 새로 나올 Mac mini를 사기에는 부담스러웠다. M1 Mac mini는 새 제품이 쿠팡에서 89만 원이었고, 중고로도 기본형이 60~70만 원대였다. 돈 없는 학생이었던 나는 더 저렴한 Mac mini를 찾아보던 중, 인텔 i3, 8GB 램, 128GB SSD 모델을 당근마켓에서 32만 원에 구매했다.
- 디자인 -
디자인은 마치 애플TV가 벌크업한 느낌이다. 미니PC답게 크기가 크지 않아 방 데스크 셋업을 할 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게이밍 노트북은 디자인이 부담스럽고 소음과 먼지로 인해 공부나 작업할 때 불편함이 많았고, 내가 원하는 데스크 셋업을 맞추기 어려웠다. 하지만 Mac mini는 본체가 컴팩트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단자-
단자는 USB-C 타입 4개, USB-A 타입 2개, 이더넷 포트 1개, HDMI 단자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 나오는 MacBook들에 비해 훨씬 충실한 느낌이었다.
-사용 소감-
사용한 지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매우 만족스럽다. 방 책상도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져서 좋다. 성능 면에서는 이전에 쓰던 게이밍 노트북과 큰 차이가 없어 불편한 점은 없다. 오히려 더 쾌적하게 느껴질 정도다.
-결론-
Mac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 제품을 사도 100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컴팩트한 크기와 간단한 용도로 쓰기에는 나쁘지 않은 성능을 제공한다. 저렴한 주변기기를 함께 사용하면 iMac보다도 저렴하게 Mac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Mac 기본형은 169만 원이지만 Mac mini 기본형은 89만 원, 27인치 모니터 최저가는 16만 9,000원, 그리고 마우스와 키보드는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 총합은 106만 9,000원이다. 가성비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가격은 Mac mini가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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