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트북이 두 대 있다. 하나는 Galaxy Book이고, 다른 하나는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MacBook Air(2012)이다. Galaxy Book을 사기 전에는 LG Gram과 MacBook Air(2012)를 함께 사용했었다.
이전 사용 환경
그 당시에는 자취방에 LG Gram을 두고, 집에서는 개인용으로 MacBook Air(2012)를 사용했다. 사실, LG Gram을 사기 전부터 MacBook Air(2012)를 중고로 구매해서 몇 년 동안 사용해왔다.
최근 변화
2년 전에는 일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과 모니터를 60만 원 정도에 구입해 잘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일이 끝나면서 게이밍 노트북과 LG Gram을 팔고, 대신 Mac mini(2018)을 들여오게 되었다.
MacBook Air(2012) 활용 고민
이제 남은 MacBook Air(2012)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던 중, 쿠팡에서 DP to HDMI 케이블을 발견했다. 중고로 팔아도 큰 돈을 벌지 못할 테니 거실 TV에 연결해 Apple TV처럼 사용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케이블을 사고, 공짜로 받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준비해 세팅을 시도했다. 참고로 케이블은 쿠팡 기준으로 8,700원이었다.
세팅 과정과 결과
87인치 TV와 MacBook Air(2012)에 한성 게이밍 키보드, LG 마우스를 연결했다. 다행히 모든 것이 잘 작동했다. 이 시스템 덕분에 간단한 게임이나 웹서버 구축, 코딩 등을 거실에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특히 줌과 같은 화상 회의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들을 때도 편안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 시스템을 구성한 이유 중 하나였다.
단점
하지만 단점도 있었다. 일단 2012년형 MacBook이다 보니 4K 영상을 돌리거나, 높은 사양의 게임을 실행할 때 렉이 발생했다. 코드가 200줄 이상 넘어가면 작업이 느려지는 경우도 많았다. 라즈베리파이 이상의 데이터 작업은 중간에 튕기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했다. 게다가 넷플릭스, 왓챠, 쿠팡 플레이, Apple TV 등의 OTT 서비스는 TV 자체에서 지원되며, 렉도 걸리지 않는다.
결론
TV 자체에서 OTT와 유튜브, 브라우저 게임 등을 어느 정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 87인치 TV와 MacBook Air 시스템의 필요성이 애매해졌지만, Mac을 대형 화면에서 사용한다는 것 자체는 충분히 매력적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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